[Film Scanner] QPIX Digital

 

얼마전 유튜브를 둘러보던 도중 알리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던 중 재밌는 기기를 발견해서 덥썩 구입했습니다.

 

바로 필름을 스캔하는 필름 스캐너인데 일반적인 필름 스캐너는 대부분

일본 제품이고 거기에 상당한 고가를 자랑합니다. 아무리 저렴하게 구한다

해도 30~50만원의 비용이 들어가죠.

 

이 제품은 물론 고성능은 아니지만 쓸만한 수준의 필름 이미지를 뽑아주며

USB 전원을 이용하며 SD카드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필름 사진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 나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QPIX DIGITAL 제품이며 특별하게 제품명은 따로 없습니다.

110/135/126KPK/Super8 필름을 스캔할 수 있고 135의 경우 네거티브와

슬라이드 필름을 모두 스캔할 수 있습니다.

 

측면에는 제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아깝게도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내장된 모니터로 사진을 미리볼 수 있고 바로 SD카드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다른 장비와

연결없이 바로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장 128MB 메모리가 있고 제품 전면에 2.4인치 LCD가 붙어 있습니다.

스캔할 수 있는 필름 종류가 표시되어 있네요.

 

제품 구성은 스캐너 본체, 설명서, 인증서와 전원 어댑터, USB 케이블, TV연결 케이블,

필름 장착을 위한 필름용 어댑터와 청소용 브러쉬, 장갑이 있습니다. 장갑이 왜 있나

했더니 필름 로딩을 손으로 해야해서 지문이나 먼지가 붙지않게 장갑끼고 하라는겁니다. ㅋ

 

좌측은 135용 슬라이드 필름 어댑터, 우측은 네거티브 필름 어댑터입니다.

 

사진 촛점이 좀 안맞지만 위는 110 필름용 어댑터, 아래는 SUPER8 필름용 어댑터입니다.

 

135용 필름 어댑터는 위로 열어서 필름을 넣고 스캐너 본체에 넣어서 손으로 밀고 당겨서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체 전면에는 2.4인치 LCD 모니터와 제조사 로고가 있습니다. 모니터는 살짝 경사지어 배치해서

눈으로 확인하기에 좋습니다.

 

상단에는 전원 버튼 비롯한 컨트롤 버튼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뒤집거나 돌리는 등의

간단한 작업은 스캐너에서 바로 가능합니다.

 

우측면에는 필름을 로딩하는 슬롯이 있습니다. 좌측면은 삽입금지 표시가 있구요.

필름을 어댑터에 넣고 저 슬롯에 넣어서 화면을 보면서 로딩하면 됩니다.

 

후면에는 SD카드 슬롯과 TV아웃을 위한 라디오 단자, 전원 입력을 위한 미니 USB 포트가 있습니다.

 

USB를 연결하고 전원을 넣으면 전면 LCD 모니터에 제조사 로고가 표시되고 구동이 됩니다.

 

각종 메뉴가 표시됩니다. 상단의 컨트롤 버튼을 통해서 메뉴를 선택할 수 있으며 공유, USB 전송,

사진 캡처, 저장된 사진을 볼 수 있는 뷰 기능이 있습니다.

 

캡처 메뉴를 선택하고 필름을 로딩하면 전면 LCD 모니터로 필름 사진을 볼 수 있고

캡처하여 내부 메모리나 SD카드에 바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아래 샘플 사진의 고성능 스캐너 스캔 사진입니다. 디테일과 이미지가 아주

잘 살아있습니다. 이 정도 필름 사진을 뽑을려면 그야말로 전문용 장비가 있어야하죠.

 

위 고성능 사진의 대한 샘플 사진입니다. 디테일이나 해상도에서 많이 밀리지만 웹용이나

급한대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크게 사진이 왜곡되거나 색상이 틀어지는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개인이 사용하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우연찮게 발견하여 구입한 장비이지만 개인용으로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을 것 같네요.

거기에 기존 필름 스캐너처럼 공간과 장비를 요구하지 않기에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물론 스캔 품질의 문제는 장비 크기나 센서를 보면 뭐,,, 크게 문제될 것도 아니죠.

 

사진을 업으로하는 유저들에게는 볼품없는 장비일 수 있겠지만 사진을 취미로하는 유저들에게는

더없이 편리한 장비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