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NS] TAMRON 18-200mm/F3.5-6.3 Di III VC

2010년부터 여행다닐때에는 주로 소니 NEX-6를 주로 사용해 왔습니다. 스윕 파노라마, FHD 동영상 촬영,

컴팩트한 사이즈에 스마트폰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고 휴대와 사용이 아주 간편한 카메라죠.

단 하나 불만은 바로 번들로 따라온 16-50mm/F.35-6.3 전동줌렌즈였습니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줌 렌즈라는

특이한 방식때문에 DSLR을 주로 사용하면서 손으로 줌을 돌리는 방식에 익숙한 저로서는 전동줌이 정말

불편한 방식이었습니다. 전동으로 줌이 움직이다 보니 원하는 줌 영역에서 촬영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죠.

이번 달에 일본 여행을 나가기전에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고성능의 DSLR을 챙기고 필요한 영역의 렌즈를

준비할 것인지 아니면 미러리스에 맞는 다른 렌즈를 하나 구입할 것인지,,, 몇일을 고민한 끝에 E 마운트의

슈퍼 줌렌즈인 TAMRON 18-200mm/F3.5-6.3 Di III VC를 구입했습니다.

이 렌즈는 소니의  SEL18200LE(E 18-200mm F3.5-6.3 OSS LE) 렌즈와 동일한 제품으로 탐론이 소니로 OEM

납품을 하던 렌즈였죠. 지금은 소니 E 마운트뿐만 아니라 캐논의 EF-M 마운트로도 출시되어 있습니다.

탐론 특유의 포장박스에 담겨져있습니다. 소니 E 마운트에 탐론의 흔들림 보정방식인 VC가 장착되어 있음을

알려줍니다.

측면에는 제품 모델명과 필터 사이즈가 적혀있고 2012년 TIPA에서 수상했음을 알리는 로고가 붙어있습니다.

VC로고가 참 마음에 듭니다. 소니의 카메라는 원래 바디에 SSS가 달려있는게 특징이었지만 E 마운트로 변경되면서

흔들림 보정이 렌즈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상자를 개봉하면 품질보증서와 설명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딱히 설명서를 읽어볼 필요는 크게 없지요.

설명서와 보증서를 드러내고 상부 덮개를 빼내면 렌즈와 후드가 비닐 포장되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구성품은 뭐 렌즈 본체와 꽃 모양의 후드 2가지입니다.

후드는 뭐 특이한 거 없습니다. 장착부를 표시하는 마크와 내부 빛 반사를 억제하기 위해 계단식으로 파여져있습니다.

렌즈 본체입니다. 거리표시창이나 그런 것들 없이 줌링과 줌 영역 표시, 줌부분의 흘러내림을 방지하기 위한 LOCK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금속 바디로 되어있어 묵직합니다.

렌즈명과 VC 로고는 마운트되는 부분에 위치하고 있고 탐론의 새로운 디자인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탐론 렌즈의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나름 호평을 받고 있지요.

대물렌즈부입니다. 렌즈 구경은 62mm이며 조리개는 3.5-6.3의 가변영역입니다. 5.6에서 8구간에서 제일 좋은

화질을 구현해줍니다.

대구경의 슈퍼줌 렌즈들은 사용하다보면 일명 코흘림이라 부르는 줌영역의 흘러내림이 발생하면서 렌즈 고장의

원인이 되고 하는데 그 부분을 막기 위해 락 버튼으로 흘러내림을 막을 수 있도록하고 있습니다.

마운트부는 금속으로 되어있으며 E 마운트의 접점이 보입니다. 방진방습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NEX-6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컴팩트한 NEX 바디에 장착하다보니 렌즈가 참 거대해보입니다.

번들 전동줌 렌즈 시절에는 필터 구경이 참 애매해서 그냥 필터없이 사용했는데 구경이 62mm나 되다보니 이번에는

필터가 필요할 것 같아서 프로텍터용으로 MC-UV를, 실내촬영에서 반사광 및 잡광을 제거하기 위해서 CPL 필터도

같이 하나 마련했습니다.

최대 광각인 18mm 영역입니다. 환산 27mm입니다. 조금 좁아보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화각입니다.

최대 줌 200mm 영역입니다. 환산 300mm입니다. 이정도면 그야말로 장망원 수준입니다. VC가 있어서 어느정도

광량이 적어도 흔들림을 잡아주는 모습입니다...^^

원래는 NEX를 여행다녀오고 팔 예정이었는데 팔아야지하면서 계속 넘겼더니 이제는 E 마운트 장비도 늘어나기 시작하네요.

주력이 캐논인데 이러다가 큰 일 나겠습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