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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ory

[풍경] 운현궁... 도심 속 고즈넉한 공간...

by AF™ 2008.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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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핑중에 운현궁에 대한 정보를 얻어서... 오늘 시간내어 다녀왔습니다. 조선 후기 고종의 아버지로서
막강한 정치 권력을 행사한 대원군 이하응의 저택으로서 고종 또한 이 곳에서 자랐습니다. 고종이 즉위한 후
대왕대비 조씨의 지시로 운현궁으로 이름을 바꾸고 증축하였으며 아재당, 노안당, 노락당, 이로당으로 구성
되고 4개의 출입문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후문 및 노안당, 노락당, 이로당만 남아있습니다. 일부는 동덕여대
건물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실제 규모는 현 운현궁과 일본 문화원, 동덕여대 대학원, 구 TBS 건물 일대였다고
하네요. 서울시 사적으로서 관리되고 있습니다.(1993년 12월부터 보수공사를 진행하여 현재에 이름.)

[운현궁]
■ 서울특별시 사적 257호
■ 찾아가는 길
   ○ 3호선 안국역 하차 → 4번 출구 → 낙원상가 방향으로 약 50m 이동
   ○ 5호선 종로 3가역 하차 → 5번 출구 → 헌법 재판소 방향으로 낙원상가 옆 길로 약 150m 이동
■ 개방시간
   ○ 하절기 : 09:00 ~ 19:00
   ○ 동절기 : 09:00 ~ 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 성인 : 700원(단체 : 550원)
   ○ 청소년 : 300원(단체 : 250원)
   ○ 무료입장 : 12세 이하 청소년, 62세 이상, 장애인, 국가 유공자 및 동반 1인

* 촬영 장비 : Minolta α7 Digital, KM 17-35mm/F2.8~4
** 사진 사이즈는 모두 가로 1024 해상도입니다. 클릭해서 보시면 더 좋습니다.



운현궁 입구입니다. 배치도 및 안내글이 있습니다.

운현궁 입구입니다. 이 곳은 원래 후문으로 정문과 경근문, 공근문, 후문으로 구성되었으나 정문과 경근문, 공근문은
허물어지고 후문만 남았으며, 공근문 기초만 일본 문화원 자리에 기초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수직사입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경비요원 숙소라고 할 수 있는 건물로 운현궁 증축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하기는
국왕의 부모가 거주하는 곳이니 당연히 군사들이 경비를 섰으리라 봅니다.


노안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우측이 노안당 입구, 좌측으로는 노락당 입구가 있습니다.

노안당입니다. 대원군이 업무이외 시간을 보내던 사랑채이며 임종을 맞이한 곳이라고 하네요. 넓고 깔끔하며 조용한
분위기를 가진 곳입니다. 조선 후기 한옥 건축 양식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곳이라 하네요.

노안당, 노락당 뒤편입니다. 중간에 보이는 굴뚝은 노안당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고즈넉하니 좋군요...^^


이로당 뒤편입니다. 우물이 위치해 있고 노락당과 이로당을 연결하는 통로도 보이네요.


이로당입니다. 노락당에서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가 치루어진 후 노락당을 더 이상 안채로 사용하지 못하기에
새로이 지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여성들이 주로 거처하는 건물이기에 외부에서의 침입이 힘들게  ㅁ자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로당에서 노락당을 있는 연결 통로입니다. 사람이 이로당 및 노락당 후편으로 가기 좋도록 밑으로 연결 통로가
열려 있네요.


노락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운현궁에서도 매월 전통행사가 열리기에 입구 옆에 가마가 보관되어 있군요.

노락당입니다. 원래 이 곳이 안채였으며 각종 행사가 열리던 곳이었으나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가 열린 이후 안채로
활용이 힘들어지자 이로당을 증축하였다고 합니다.

노락당 남채입니다.


노안당 뒤편입니다. 마찬가지로 연기를 빼기위한 굴뚝이 보이네요.

노안당 부속건물에 있는 천하장안입니다. 조선 후기 개량 복식을 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습니다. 천하장안 4명은
대원군의 직속 심복이었던 인물들입니다. 역사 속에는 중인으로 기록되어 있네요.

이로당 후편으로 가는 길입니다. 담과 바로 연해 있군요.

이로당에서 출입구쪽으로 나오면 바로 옆에 유물 전시관이 있습니다. 그 내부에 있는 운현궁 조감도입니다. 물론
증축 당시가 아닌 현재의 조감도입니다. 왼쪽 아래 ㄴ자 건물이 유물 보관소이고 정면에 ㄱ자로 길게 보이는 건물이
수직사 및 보조 건물들입니다. 정방형으로 왼쪽 위가 "이로당", 그 바로 오른쪽이 노락당, 오른쪽 위가 노안당입니다.

운현궁 상량문입니다. 1993년 보수공사 당시 발견되었으며, 운현궁 증축에 대한 내용이 모두 들어 있다고하네요.


조선시대 사랑채의 기본적인 배치 모습이라고 합니다. 전시관 출구쪽에 있으며 운현궁 사랑채인 노안당과의 배치는
차이가 있습니다. 노안당은 아무래도 국왕 다음가는 권력을 가진 대원군의 사랑채였으니 더 크고 내부 배치도 더
큰 공간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출입구쪽에서 본 노락당, 이로당 전경입니다. 소나무가 가리기는 하지만 건물이 한옥으로서는 거대한 규모임을
알 수 있습니다.

관리 사무소에 물어보니 방문객이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로도 오늘 제가 갔을때도 유료 방문객은
저를 포함 6명이었고 전통 복식 촬영을 위한 촬영팀이 노안당과 노락당을 오가며 촬영중이었습니다. 너른 공간에
혼자서 사진찍고 있으니 편하기도 하고 조용해서 좋더군요. 비싸지 않은 입장료에 내부를 보는데도 제한이 없어서
사진찍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더불어 이 곳에서 삼청동, 인사동으로 이동하기 편해서 사진찍을때 거쳐서 가도 큰
불편이 없을 정도네요.

서울 시내 한 복판이지만 방문객은 그다지 많지 않은 공간이어서 더더욱 운치와 분위기가 사는 것으로 보이네요.
12월에는 9일부터 21일까지 운현궁에서 실시하는 문화학교 학생들 전시회와 21일에는 동지회가 열린다고 하니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운현궁 공식 홈페이지(서울시 운영)
   ○ http://www.unhyung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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