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POLD 980M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이래로 완성품 키보드는 초기에 구입한 다이어텍 마제스터치(흑축 리니어),

한성의 GO184 미니(청축 클릭)이 그나마 신형이고 대부분은 소장가치가 있는 구형 제품 위주였고 커스텀 키보드를

2대를 만들어서 가지고 있었지요.(2대 모두 적축 리니어)

 

LEOPOLD사에서 980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과거 체리사의 G80 컴팩트와 비슷한 모델로 출시된 것이 바로 980M인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한 대 구입해봤습니다...^^

 

 

박스 포장은 깔끔하니 좋네요. 제품의 특징이 전면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1.5mm PBT키캡, 상단글꼴 인쇄,

소음방지기술, 체리사의 기계식 축 사용, 윈도우 10 지원 등이네요. 이번에도 적축 리니어 제품입니다.

 

원래 리니어축을 선호하기도 하고 흑축으로 시작한터라 커스텀이던 기성품이던 체리축이면 리니어를 우선 선택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키압이 낮아서 힘을 많이 들이지않고 타이핑이 가능하니까요...^^

 

 

체리사의 G80 컴팩트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입니다. 숫자 키패드가 있지만 홈, 엔드, 페이지업/다운 등 기능키를 생략해서

공간활용을 극대화시킬려는 노력이죠. 물론 스페이스 세이버에 비하면 뭐,,,

 

저 짧은 우 쉬프트 키캡 덕분에 키캡놀이가 생각보다 어려운 구성이 컴팩트 키보드입니다. 1.75x 배열의 저 짧은 우 쉬프트

키캡은 따로 구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죠.

 

상단에 인쇄된 글꼴은 표준형으로 깔끔하게 되어있지만 안타깝게도 이색사출이나 승화가 아닌 레이저 인쇄

방식입니다. 13만원대 제품임에도 키캡은 좀 아쉽네요. 마제스터치 제품군도 10만원 초반에 레이저 인쇄 키캡으로

되어있었는데 키캡을 제작하는데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서 레이저 인쇄같은 방식을 사용해야 생산비용을

어느정도 절감할 수 있지요.

 

체리사의 적축 리니어 기계식 축입니다. 키압은 50g±로 흑축보다 조금 더 낮고 가볍게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소음이 더 적은 저소음버전도 있다고 하지만,,, 저소음은 왠지 정이 안가네요.

 

사무실에서 사용하려다가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지금 사용중인 M5-92 커스텀 키보드를 조만간에 정비를 좀

해야할 것 같아서 정비 즈음에 교체해서 사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