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길상사, 꽃무릇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길상사는 도심에서 접근하기에 좋은 사찰입니다.

한성대 입구역 6번 출구에서 성북 02 마을버스로 바로 접근할 수 있으며

다시 한성대입구역으로 내려오는 길에는 다양한 풍경과 성북동의 주택을

개조한 다양한 카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선잠단지도 위치하고 있는데

현재는 보수공사 중이더군요.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버스정류장에 서면 그 뒤편으로 조성된

자그만 공원에는 소녀상이 있습니다. 그림자로 만들어 곳에 하얀 나비가

인상적입니다. 언제쯤 일본이 그들의 잘못을 인정할까요...

 

마을버스 정류장에 내려 살짝 올라가면 길상사의 정문이 보입니다.

정문 뒤로 활짝 개화한 꽃무릇(석산이라고도 부릅니다.)이 보입니다.

서울에서는 길상사만큼 많은 꽃무릇을 본 적이 없네요.

 

꽃무릇을 촬영해봅니다. 시기가 시기고 주말이어서 꽃무릇을 촬영하러 많은

사진사들이 이 곳을 방문했습니다. 저도 2대의 카메라를 지고 방문했네요...^^

 

 

길상사 극락전을 촬영해봅니다. 극락전에서 은은하게 울리는 불경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길상사 정문을 배경으로 꽃무릇을 촬영해봅니다.

 

꽃대위에 피어난 꽃무릇은 마치 녹색의 장대 위에 올려진 붉은 접시같네요.

 

극락전 앞 보호수 앞에는 작은 못과 개울이 있어서 쉬어 가는 사람들에게

좋은 쉼터가 됩니다. 물소리는 언제나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죠.

 

아직은 여름의 기운이 남아 초록을 머금은 나무들과 붉은 색의 꽃무릇이

잘 어울립니다. 꽃무릇도 이번 주가 지나면 서서히 시들어가겠지요...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이제 가을이 다가 왔습니다.

 

 

2019. 9. 21

 

한성대 입구역 6번 출구

성북동 길상사

 

CANON EOS-1Ds Mark II

CANON EF 24-70mm/F2.8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