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의 첫 우주쇼 20190106 부분일식

 

2019년을 맞이하여 첫 일요일인 1월 6일에 전국적으로 관측이 가능한 부분일식이 있었습니다.

한국 전역에서 관측이 가능했고 울릉도에서 가장 좋은 관측 조건이 맞춰졌다고 합니다.

 

서울에서는 오전 08시 36분에 12시 부분에서부터 일식이 시작되어 11시 3분에 10시 방향으로

달 그림자가 지나가면서 부분 일식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태양 면적의 총 24%정도를 가리는

부분 일식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130년간 개기일식이 없었는데 다음 개기일식은 2035년에 있으며 강원도 고성 지역,

북한 전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다고 하니,,, 통일이 되지 않는 이상 강원도 고성으로 가야지

관측이 가능하겠습니다.

 

부분일식은 올해 7월과 12월에 또 있으며 7월에는 지구 남반구에서만 관측 가능, 12월에는 26일

낮에 한국 전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의 관측 조건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구름이 낮게 드리우면서 일출과 동시에

부분 일식의 시작을 관측하는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이 것도 구름 사이로 살짝 보이는 것을 겨우 촬영해

냈습니다. 휴,,, 역시 자연 풍경과 같은 촬영은 정말 날씨 조건이 중요합니다.

 

 

지속적으로 구름으로 인해 촬영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구름으로 인해서 태양 촬영을 위한

마루미 ND100000 필터가 오히려 방해물이 됩니다...

 

 

다행이 9시를 전후한 시점에 태양이 어느정도 고도로 떠오르면서 해당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합니다.

조리개가 F8 고정인 반사망원 렌즈에도 이제 ND100000 필터를 사용해야 태양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점점 더 주변에 구름으로 인한 빛 산란이 줄어들고 달이 태양을 점점 더 가리기 시작합니다.

시작할때는 12시부분부터 살짝 가리던 것이 11시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태양의 좌상단을 가리고 있습니다.

 

 

노출 설정을 조금 변경했더니,,, 이런 사단이 나는군요...ㄷㄷㄷㄷ 어찌되었던 촬영을 잘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45분을 넘어가면서 달이 태양을 최대한 가리는 부분 일식 최대점에 도달했습니다.

관측여건이 제일 좋았으며 태양 빛을 방해하는 다른 요소가 없어 촬영에 아주 좋았습니다.

 

 

 

 

 

 

 

9시 45분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달이 점점 태양 궤도를 벗어나고 태양이 제 모습을 찾아갑니다.

11시 3분이 되면서 부분 일식이 종료되고 완전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부분식의 시간대별 흐름입니다. 카메라 시간 설정에 오류가 있어서 그 시간을 그대로 사용했더니 시간에

오류가 있습니다만 전체적인 흐름은 잘 맞춰져있습니다.

 

시작할때부터 관측이 가능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날씨가 안도와주니 답이 없네요. 그래도 2012년, 2016년에

이은 3번째 일식 촬영이었습니다.

 

 

2019. 1. 6

용왕산 근린공원, 용왕정

(서울 양천구)

 

SONY NEX-6

SONY LA-EA3

MINOLTA 500mm/F8 Reflex

MARUMI ND100000 Lens Fil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