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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ory/201207 상해홍콩마카오

여행 초짜의 해외 여행기 3부 마카오 마카오... 귀국...

by AF™ 201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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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이어서...

 

악명높은 중국동방항공 덕분에 제 일행은 자그마치 3시간 연착하여 12시쯤에 도착했어야할 홍콩을 오후

3시에 도착합니다. 공항에서 마카오로 바로가는 페리도 있지만 출발시간이 4시 홍콩마카오 페리터미널이

배가 더 많아서 홍콩마카오 페리 터미널로 모입니다. 마카오까지 페리로 1시간정도 걸리니 마카오 도착은

오후 5시가 넘어야 겨우 도착하겠더군요. 일단 모여서 페리 티켓을 사고 남는 시간에 일행들은 숨 좀 돌립니다.

 

 

페리 내부입니다. 좌석 공간은 넉넉한 편이고 2층으로 구성됩니다. 저와 일행은 모두 2층으로~~~

 

1시간 가량 신나게 달린 페리는 마카오 페리 터미널에 입항합니다. 마카오 페리 터미널은 2곳으로
마카오 섬과 타이파 섬에 각각 하나씩 있습니다. 타이파 터미널은 마카오 공항에 같이 있죠.

 

입항하는 배에서 사진 한 장... 마카오 피셔맨즈 워프와 샌즈 카지노가 보이네요...^^

 

입국 절차를 마치고 마카오 페리 터미널을 나오니 도로에 수많은 카지노의 셔틀버스들이 보입니다.
그 위로는 마카오에서 열리는 F3 챔피언쉽 컨트롤 타워가 보이네요.

 

 

수많은 카지노 셔틀 중에 타이파섬 Cotai Central로 가는 셔틀버스에 타고 이동합니다.


Cotai Central은 Sands 그룹에서 새로 만든 호텔로 힐튼그룹의 홀리데이인, 콘래드 마카오, 쉐라톤 마카오 호텔이

있는 종합 시설로 저와 일행은 골든 위크 할인을 통해서 콘래드 마카오 호텔에 숙박합니다. 마카오에서의 이동은

셔틀버스를 적극 활용하면 거의 공짜로 다닐 수 있습니다. 셔틀로 터미널로 가서 다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타면 되니까요. 하지만 타이파섬과 일부 지역은 어쩔 수 없이 로컬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죠...^^

 

숙소인 콘래드 마카오 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니 좋은 소식 하나와 나쁜 소식 하나가 동시에 옵니다.
룸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좋은 룸을 받은 것은 좋은데... 업그레이드 받은 룸을 보니 방이 2개에 침대도
2개... 허걱... 남자 둘이 퀸 침대를 같이 써야할 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미챠....ㅋㅋㅋㅋㅋㅋ
결국 저를 포함한 코골이 2명이 같이 퀸 침대를 써야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냥 쓰기로 하고 짐을 풀고 정리하고 클럽 라운지 구경을 갑니다. 클럽 라운지는 룸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저녁 7시가 넘어서 간터라... 저녁 식사꺼리는 없고 주류만 제공되네요.

 

 

 

 

 

클럽 라운지에 있는 맥들... 한 대만 주면 안되나... @_@

공짜로 주는 마티니 베이스 칵테일 한 잔 들이키고 클럽 라운지를 나가 쇼핑가에서 먹을 곳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코타이 센트럴은 12년 7월 방문 당시 완벽하게 준비된 상황이 아니었는지... 레스토랑은 단 한 곳뿐이고 음식점은
4~5곳 있었지만 가격이 ㅎㄷㄷㄷㄷ 그렇다고 마카오까지가서 맥도널드 이용할 계제는 아니죠. 덕분에 베네시안
리조트로 넘어가 봅니다. 워낙에 더운 동네라 그런지 건물내부와 외부의 온도차가 살벌합니다.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찰 정도이다 보니 전자 장비 관리에 신경 좀 써야하더군요.

 

 

 

코타이 센트럴의 모습입니다.

 

 

 

 

베네시안 리조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카지노와 베네치아를 옮겨놓은 듯한 실내 쇼핑센터로 유명한 곳이죠.
실내 쇼핑센터에 먹을 곳이 좀 있다는 정보를 얻어 이동해봅니다.

 

 

 

입구부터 웅장합니다...

 

주 출입구로 들어가 직진하면 바로 카지노입니다만... 우리는 밥때문에 쇼핑센터로 갑니다...ㅋ

명품 매장들이 즐비한 베네시안 쇼핑센터에서 그나마 괜찮은 식당을 발견해서 늦은 저녁을 해결합니다. 그리고 설설
쇼핑센터 아이쇼핑에 나섭니다. 남정네 셋이서 이게 뭔 짓인지...ㅋㅋㅋㅋ 밤 늦은 시간이 어디 갈 곳도 없으니까요...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옮겨놓은 듯한 이 쇼핑센터는 정말 넓더군요. 2~3번은 다녀온 것 같은데 못본 곳이 수두룩...
수로를 따라 배를 탈 수 있는지 배도 있네요...ㅋㅋ

 

식사와 아이쇼핑 그리고 베네시안 카지노를 잠깐 훑어보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일단 마카오의 첫 날이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마카오의 두번째 날은 엄청난 폭우와 함께 합니다. 아무래도 우기인 시즌이라 비가 엄청나게 오네요. 아침식사부터
비를 보고 식사를 하고... 점심시간도 마찬가지... 결국 오전내내 여기저기 카지노만 다니면서 구경하고 간간이 게임도
즐기고... 여러 카지노의 분위기도 봅니다. 물론 공짜 음식 천지이니... 점심은 그냥 해결이죠...ㅎㅎ

 

오후가 되어 날이 개면서 마카오 중심지 관광에 나섭니다...^^ 일단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로 이동해
마카오의 중심 세나도 광장으로 갑니다...^^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입니다. 바로 길 건너 편의 리스보아 호텔을 더 크게 만들어낸 호텔이라 보시면 됩니다.

1층에는 금연 카지노가... 지하 1층에는 흡연이 가능한 카지노가 있습니다.

 

 

 

 

 

 

 

마카오 행정관서와 세나도 광장, 그리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교황 자오선이 보입니다.
주중이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대단히 많네요.

 

관광할 곳이 많은 마카오지만... 한 멤버가 무조건 우체국을 가야한다는 막무가내식 우김으로 인해서 남자 3인방의
묻지마 마카오 탐험이 시작됩니다. 그 우체국 하나 찾기가 겁나게 힘들데요...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구석구석 현지인들이 사는 공간들까지 볼 수 있는 재밌는 탐험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더운 날씨와
오락가락하는 비 그리고 모르는 공간이라는 점 때문에... 겁나게 땀 좀 빼다가 결국 한 은행에서 영어 좀 하는
청원 경찰덕분에 우체국을 찾았습니다. 기념삼아서 모두 다 엽서 하나씩 집으로 보내주고... 땀 좀 식히고 나옵니다.

 

여기저기 헤매다 보니 다시 카지노 셔틀버스들이 다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환호성을 지르고 버스를 타고
다시 이동합니다. 안걷는 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할 줄이야~~~~

 

셔틀버스로 마카오 산즈 카지노로 이동한 후 거기서 다시 코타이 센트럴로 이동합니다. 시간은 이미 저녁 6시를 넘어
7시를 향해갑니다. 저녁 식사를 위해 이번에는 시티 오브 드림즈로 향합니다. 여기에는 먹을만한 식당가가 좀 있더군요.
비용이 좀 들기는 하지만 든든하게 식사를 마치고 이제는 개별 플레이로 돌입합니다.

 

카지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는 베네시안 호텔의 그랜드 카날에서 카메라 가게를 찾아내어 스트랩을 구매하고
여기저기 구경을 하다가 11시쯤 숙소로 들어와서 샤워 및 빨래(!!! - 돈이 없으니 고급호텔에서도 손빨래해야...ㅋ)
를 하고 캡슐커피 한 잔 즐기며 쉬다가 취침했습니다.(일행들은 카지노에서 미친듯이 놀면서 술 마시다가 1시가
넘어 들어와서 그대로 졸도했다더군요...ㅋㅋㅋㅋㅋ)

 

 

 

 

 

마카오의 3일차는 그야말로 휴식,,, 휴식,,, 휴식입니다. 못하는 수영이지만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면서 오전을 보냅니다.
그늘진 휴게실에서 마시는 맥주는 그야말로 꿀 맛이더군요. 오후에는 코타이 센트럴 내부의 시설들을 구경하면서

보내고 3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애프터눈 티 타임을 맞추어 클럽 라운지를 방문,,, 간식 겸 저녁이다 신나게 차, 커피

그리고 간식을 쏟아부은 후 개별 활동에 돌입합니다. 저는 무거운 카메라를 숙소 금고에 던져두고 핸드폰만 들고

다시 그랜드 카날로 향합니다.

 

 

 

 

 

 

 

무려 세번째 방문임에도... 못봤던 너른 광장을 구경하고 때마침 가격대가 그리 높지않은 제품들도 좀 보이길래

부모님과 동생을 줄 기념품도 일부 구입한 후에 숙소로 돌아와서 커피 마시고 있는데... 생각보다 야경이 이뻐서

아래 야경 사진을 실내에서 남겨보았습니다.

 

 

이 사진을 찍다보니 갑자기 생각이 나서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샌즈 카지노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잡아탑니다.

바로 마카오의 명물 중 하나인 피셔맨즈 워프가 있기때문입니다. 야간에 삼각대도 없이 야경을 찍으러가는 무모함을

자랑합니다...ㅋ

 

 

 

버스가 잠시 정차한 틈에 마카오 섬의 호텔들의 야경입니다. 그랜드 리스보아, 윈, MGM 등 유명한 호텔이 다 보입니다.

 

 

 

 

 

 

 

 

 

 

 

여기저기 구경하지만... 역시나 밤이라 사진은 망조네요... 입구의 조경 그리고 유명한 화산...
세번째 사진은 중앙의 메인로드, 끝단에 위치한 고즈넉한 ROCKS HOTEL까지... 밤에도 즐거운 곳이더군요.
확실히 현지인보다는 관광객이 많습니다...ㅋ 마지막으로 마카오 반환기념 황금연꽃까지 보고...

 

다시 셔틀버스를 이용 숙소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니 밤 10시가 넘었는데 일행들은 여전히 없더군요. 결국
저도 그 사람들 찾아서 카지노를 뒤진 끝에... 같이 룰렛 게임 좀 즐기고 1시쯤 숙소로 복귀해서 취침했습니다.

 

4일차 일정은 복잡한 것도 없고 사진을 남길 것도 별로 없습니다. 일단 오후 1시에 체크아웃합니다. 원래는
오후 2시까지 해도되지만... 일정도 있고 하니 시간 맞추어 나와서 이동합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그랜드
리스보아로 향합니다. 마카오에 있다는 폴로 팩토리 매장을 방문하는 것이 목적이었죠. 지난번 세나도 광장
방문때 까먹고 못가서말이죠.

 

 

 

 

 

1층에 오니 전통악기를 사용하는 이쁜 여성 3인조가 공연을...@_@ 넋놓고 구경하다가 부랴부랴 출발합니다...ㅋ

 

 

 

폴로 팩토리 내부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길래 왔는데... 생각보다 저렴한 것은 아니더군요. 한국보다 조금 싼 정도
그리고 조금씩 하자가 있는 제품인지라... 그냥 폴로티 2개 사서 왔네요...

 

폴로 팩토리를 끝으로 마카오를 떠나 다시 홍콩으로 향합니다. 다시 방문한 홍콩에서는 별 사진이 없네요.
침사추이 이스트에 가까운 게스트하우스를 숙소로 잡고 로컬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 정도 돌아다니다가... 맥주 한 잔 마시고 숙소로 복귀 취침했습니다.

 

무거운 카메라는 역시 여행의 적입니다... 적... ㅋㅋㅋㅋ 들고다니기 겁나 힘드네요...

 

게스트하우스에서 8시에 일어나서 짐 싸고 준비하여 다시 공항으로 향합니다. 어찌보면 길고 어찌보면 짧은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가야죠. 침사추이 이스트에서 MTR을 이용해 이동하여 공항에 도착, 옥토퍼스 카드 환불하고 담배 한 대

태우고 출입국사무소를 지나 동행 중 한 명은 라운지에 간다며 가고 저와 다른 한 명은 아침 생각이 별로 없어

맥도널드 커피로 쓴 맛을 느끼며 면세점 좀 구경하고... 12시 42분 홍콩발 인천행 대한항공기를 타고 귀국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면서 이제 뭐해야 하나 생각을 하던차에 그냥 별 계획도 없이 진행되었던 여행인데...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나름 많을 것을 보고 다른 나라는 이렇게 사는구나 하는 것을 보고 왔네요... 지금도 이 때 생각해보면 참 즐겁고

유쾌했던 여행이었습니다. 단, 더웠던 것만 빼고 말이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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