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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ory/201510 터키

[여행 초짜의 터키 여행기] 2부 1일차 이동 또 이동

by AF™ 2015.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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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일정, 이동 교통편을 모두 결정하고 결전의 날을 기다려 10월 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집에서 5호선 신정역이 가까운터라 5호선→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코스로 이동합니다.

 

 

그러나 공항에 도착하니 엄청난 인파가 기다립니다. 10월 첫 연휴를 맞아 엄청난 인원이 출국을 하더군요.
공항에 2시간 30분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발권→티켓 확인→보안 검색→출국 심사에 많은 시간을 소요한
덕분에 공항 라운지는 구경도 못해보고 탑승구와 가까운 흡연실에서 폭풍 흡연을 하며(비행시간이 11시간이
넘으니 아주 작정하고 피웠습니다...ㅋ)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휴식을 취한 후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타고갈 비행기입니다. A330이더군요. 가뜩이나 공항에서 많은 시간을 소요했는데 비행기마저 20분정도
연착해버립니다. 이런 맙소사,,, 아시아나 직행이라서 많이 기대했는데 제대로 망했네요...ㅠ_ㅠ
덕분에 도착 예정시간도 터키 현지시간 16:40분에서 17:20분으로 변경됩니다.

 

 

 

 

비행기 내부와 모니터입니다. 아무리 싼 이코노미라지만... 충전용 USB 하나 달아주는게 그리 힘든건지...
더불어서 비행 거리는 엄청나네요. 11시간을 넘게 날라갑니다.

 

 

 

 

탑승 후 비행기가 안정고도에 오르자마자 맥주 요청해서 한 잔하고 같이간 동행분은 특이하게 막걸리(!)를
달라고 하니 캔 막걸리(!)가 실제로 나옵니다. 이게 왠... ㅋㅋㅋㅋ 심지어는 맛도 좋습니다. 승무원의
이야기로는 딱 2캔 적재했는데 저와 동행분이 다 마셨습니다.(아쉽게도 귀국하는 비행기에는 없더군요.)

 

 

장시간 비행인지라 기내식이 2번 제공됩니다. 저는 첫 기내식으로 생선 요리를 선택했습니다. 아무리봐도
한국 사람 입맛에 맞는 음식인데 이게 왜 양식인지...

 

 

두번째 기내식은 한식으로 선택했습니다. 닭고기 요리네요. 푸딩은 엄청나게 달고 덕분에 기내식 곁가지는
또다시 맥주입니다. 비행하면서 맥주만 한 4캔 마신 듯 하네요. 덕분에 잠 엄청 잘자고 화장실만 무지하게
왔다갔다했네요.

 

비행기는 그렇게 날고 또 날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 공항에 도착합니다. 근데 비행기가 탑승구에 바로
접안하는게 아닌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베트남 호치민과 마카오에서 경험한 이래 실로 오래간만이더군요.

 

 

터키 입국수속하는데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시간이 엄청나게 걸립니다. 거기에 또 입국심사 프로그램이 장애가
발생해서 기다리다 보니 입국 시간은 더 늦어집니다. 오후 7시까지 야간버스표를 예약한 투어사 앞으로
가야하는데 비행기 연착+입국 지연으로 계획했던 메트로+트램 이동계획은 무용지물이 되고 비싼 가격에 공항에서
100유로를 터키 리라로 환전을 하고 택시를 타고 술탄아흐멧 트램역으로 이동합니다. 택시비로만 50리라가
소요되었습니다.

 

 

하나투어 터키지점인 하나로투어로 이동합니다.(사진은 당일에 못찍고 이스탄불로 다시와서 촬영했네요.)
도착 예정시간인 오후 7시를 한참 넘어 7시 20분에 도착했습니다. 터키 택시가 정말 한국 총알택시마냥 펄펄
날아서 도착한 덕분입니다.(나중에 알았는데 귤하네 트램역이 더 가깝더군요...ㅡ,.ㅡ)

 

 

해당 바우처를 보여주고 에센레르 오토가르로 이동하는 무료 이동차량 편에 탑승합니다. 다행이 저희가 마지막
탑승객이라서 타자마자 바로 출발하더군요. 술탄아흐멧에서 에센레르까지는 차량으로 약 30~40분정도가 걸립니다.

 

 

 

 

터키 터미널은 한국과는 다르게 버스 회사별 행선지별로 버스 승강장이 정해져있고 해당 승강장 바로 앞에 매표소
역할을 하는 사무실이 있습니다. 예약한 버스회사가 네브쉐히르 버스회사여서 네브쉐히르 지정 승강장 앞 사무실에서
바우처를 제시하면 표를 발권해줍니다. 괴레메행 네브쉐히르 버스 승강장은 사진 속 24번입니다.

 

 

 

 

이 버스가 괴레메까지 타고갈 버스입니다. 좌석에는 모니터가 있고 음악 방송 및 영상을 볼 수 있고 출발하면 헤드셋을
나누어줍니다. 터키 법에 따라 3시간에 20분정도 정차하더군요. 저녁 9시에 출발하여 괴레메에는 다음 날인 10월
10일 오전 8시 20분에 도착하는 이동 일정입니다. 휴게소에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지만 한국과는 다르게 유료입니다.
1리라는 들어갈때 또는 나올때 입구에 있는 부스에 내면 됩니다.(1리라는 동전인데 동전이라고 막 쓰지마세요...^^)

 

 

세번째 휴게소에서 버티다 못해 차이 한 잔했습니다. 2잔에 3리라줬네요. 도심이나 대부분 1리라지만 휴게소는 대부분
2리라를 받는데 2잔을 사니 3리라로 해주더군요. 따뜻하니 좋고 맛도 좋더군요. 터키 여행내내 차이는 정말 엄청 마신
것 같네요...^^ 대부분의 음식점이나 매장에서 차이를 1리라정도에 제공하니 식후에 마시면 좋습니다. 아침먹을 때
꼬박꼬박 1잔씩 마셨네요.

 

버스는 목적지인 괴레메를 향해서 달리고 또 달립니다.

 

 

달리는 버스에서 일출을 보는 것도 색다르네요. 버스 창문덕분에 느낌도 특이하고,,, 한국에서는 밤새 달리는 버스에서
일출을 보는 것이 흔한 일이 아니고 더더군다나 너른 지평선이 보이는 곳도 없죠.

 

 

 

 

버스는 네브쉐히르 오토가르에서 율굽, 아바노스 및 타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손님들을 내려놓고 괴레메를 향해서
들어갑니다. 네브쉐히르에서 우치히사르를 거쳐 괴레메로 가는데 대략 20~30분정도 소요되고 길도 새로이 포장해서 상당히
좋습니다. 괴레메 오토가르는 몇 개의 버스회사 사무실과 2개정도의 투어사 사무실로 구성된 단층건물입니다.
이 오토가르와 오토가르 뒤편 마을 광장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식당과 카페, 투어사들이 몰려있습니다. 투어사들은 환전도
같이 합니다.(10월 9일 당시에는 1유로에 3.2리라, 커미션이 없어서 좋더군요. 공항도 3.2리라였지만 커미션에 수수료 내니
이건 뭐,,, 아오)

 

 

도착 후 오토가르 바로 맞은 편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호텔 이름과 인원수를 알려주고 픽업 콜을 해달라고 하면 호텔로 전화를
해주고 호텔에서 차량으로 픽업을 와줍니다. 괴레메의 대부분 호텔은 방만 있으면 얼리 체크인을 다 해주더군요.

 

숙소는 Booking.com을 통해서 SOS Cave Hotel을 선택했습니다. 괴레메 오토가르를 기준으로 우측편에 괴레메 카야 호텔과 같이
위치하고 있고 객실은 2층, 3층에 있습니다. 2층은 동굴형, 3층은 일반적인 객실입니다. 1층에는 리셉션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조식은 2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하는데 경치가 정말 좋습니다. 물론 우측편에 쏠려있다보니 괴레메 전체를 조망하는
경관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호텔 2층과 3층에서 본 파노라마와 야경입니다. 나쁘지 않아요. 좋습니다. 거기에 홈메이드 조식은 만족스럽습니다.

 

 

 

 

 

 

객실은 3층 304호로 일반형 객실입니다. 마당같은 공간에 바로 붙어 있고 바로 위가 옥상입니다. 테라스 확장을 통해서
3명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 있습니다. 욕실은 좁지만 사용하는데 불편은 없습니다.

 

체크인 및 짐 풀기를 마치고 이제 2일차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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